안녕하세요.
한국시간 지난 2일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와의 경기 도중 손흥민 선수는
상대팀 찬셀 음벰바 선수와의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가 어깨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졌습니다.
충돌한 뒤 손흥민 선수는 코피를 흘리고 눈 주변이 순식간에 부어올랐고 너무 심각하게 부은 나머지 손흥민 선수는
결국 전반 27분에 교체가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바로 이브 비수마 선수를 투입했고, 그 결과 2-1로 신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1위로 챔스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라커룸에서 승리를 함께 축하할 정도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가 끝난 후 전 경기 퇴장 징계로 빠진 콘테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코치는 "내일 손흥민의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다만 라커룸에 들어간 뒤 그는 조금 회복이 되었고, 승리도
함께 축하할 수 있었다, 뇌진탕 여부는 아직 알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7일에 열릴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뛸수 없을지도 모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3주 뒤에 있을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 여부도 확실한 답을 얻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토트넘 구단은 공식발표를 하였는데 손흥민 선수가 안면 골절 수술을 진행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그 후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간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 축구 협회는 이달 1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 예정인데 손흥민 선수의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부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토트넘 구단 의무팀과 협조 진행 중이며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한 뒤 14일 새벽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13일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카타르로 바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
이번 수술로 손흥민 선수와 우리나라의 월드컵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경기가
24일 시행이 되는데 그날까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건 손흥민 선수가 이 전에 부상을 당했을 시
복귀하는 속도가 확실히 다른 선수보다 빠르기도 했었는데 이번 부상에서의 회복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벨기에 및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덕배) 선수는 지난 유로 2020을 앞두고
이번 손흥민 선수와 같은 증상인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는데 당시의 벨기에로서는 엄청난 타격이었습니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유로 2020이 열리기 바로 전에 진행된 평가전 2경기에 모두 결장해서 우려를 낳았는데
수술 후에 다행히도 빠른 회복이 되어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정상 출전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인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나폴리의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멘
선수는 21-22 시즌 도중인 지난 2021년 11월 안면 골절을 당한 뒤 2개월이 지난 2022년 1월 에서야 복귀를 했습니다.
리그 기준 8경기 결장을 했는데 이번 시즌엔 리그 8경기에서 7경기를 터트릴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 이후 약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까지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어야 할 만큼 완전한 회복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손흥민 선수도 앞서 언급해드린 데 브라위너 선수와 같이 빠른 회복을 해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 및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복귀를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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