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덕천동 탑골 순대국

by 경석켱 2021. 7. 23.
반응형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순대국인데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근무처에서 가까운 곳에

줄 서서 먹는 순대국 맛집이 있다고 그래서 한번 가봤습니다.

 

순대국이야 다 맛이 거기서 거기일 테니 

얼마나 맛있길래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을까

생각하고 방문을 했는데

제가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오후 2시 넘은 시각이었는데

번호표 뽑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마침 주차하는 도중에 저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대기를 하다가 모두 들어간 것을 보고 

얼른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운 좋게 한자리가 비어있길래 안내받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 뒤로 오는 분들은 역시나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가

대기해야 되는 안내를 받고 번호표 받아서

밖으로 나가더라고요.

 

수기로 출입명부 작성하고 온도체크해야 착석 가능

 

친구 말로는 올 때마다 대기줄 길어서 일부러 점심시간 지나서 온건 데도

사람들이 줄 서 있다고 오늘은 운이 좋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자리를 잡고 기본 메뉴인 순대국을 하나씩 시키고

친구가 본인이 사준다며 모듬도 같이 먹자고 주문을 했습니다.

친구와 같이 일하는 동생이랑 셋이서 그렇게

각자 순대국 1개씩과 모듬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우선 순대국은 건더기가 다른 가게보다 많았습니다.

고기들도 두툼하니 씹기에도 좋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특히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젊은 여자분들끼리 온 테이블도 두어 자리 정도 있더라고요.

그분들은 순대국에 낮술을 한잔씩 드시고 계셨습니다.(배우신 분들...)

저희는 근무 중에 잠깐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거라

차마 낮술을 하지는 못하고 그저 부러워하며 식사를 마저 했습니다.

 

순대국은 1인당 하나씩이라 1인 1그릇 완탕을 마치고

모듬 메뉴도 같이 곁들여 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은 편이라 남자 셋이서 먹기에도 적지 않은 양 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절반 정도 먹다가 남은 건 포장을 해왔습니다.

 

순대국 8천원
모듬 2만5천원
반찬은 조금씩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도 많고 복잡했지만 생각보다 일하시는 분들이

불친절하거나 그런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손님들 및 직원분들이 왔다 갔다 하셨지만

어수선하거나 불편한 점은 다행히 없었네요.

보통 바쁜 식당들은 어쩔 수 없이 직원분들이 불친절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기분좋게 맛있는 음식 먹고 가서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더라고요.

풍덕천동에서 나름 오래 있었지만 처음 알게 된 순대국집

 

"탑골 순대국"

 

꼭 재방문 의사 있으며

줄서서 대기하고 먹을만한

맛집이 맞는거 같네요.

근처 사시는 분들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