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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수원 롯데백화점 옥상 나들이

by 경석켱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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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백화점 냄새가 맡고 싶어 

휴무인 평일날 집에서 가까운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다녀왔습니다.

 

백화점을 가면 그곳만의 냄새(?)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데요.

요즘 워낙 그런쪽에 갈 일도 없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지라

정말 오랜만의 백화점 나들이 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살것은 없고 살 돈도 없고 그저 아이쇼핑만 신나게 하다가

위에도 가볼까? 하고 한층 더 올라가고

위에도 가볼까? 하고 또 한층 더 올라가고

하다가 결국 옥상에 위치한 정원 같은 곳을 갔는데요.

그곳엔 카페처럼 내부도 조금 꾸며놓고 외부엔 마치 미술관 같은 느낌으로 앉아서

커피나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로봇커피로 알려져 있는 비트 커피가 있었는데요.

보통의 카페보다 저렴한 음료 가격으로 가볍게 구매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앉아

마실수 있었습니다.

 

 

이용법은 어렵지 않았고 별도로 어플을 설치해서

주문하면 된다고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그냥 어플 설치는 안 하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바로 했습니다.

커피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정도였고

아메리카노가 2,500원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종이컵보단 큰 사이즈 

 

무엇보다 다른 백화점도 옥상에 가면 이렇게 정원 식으로 꾸며놓은 곳들이 많이 있는데요.

평일날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1도 없고 저희만 있어서 더 조용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백화점 1층이나 건물 밖에만 가도 차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옥상에 올라오니 너무나도 조용하고 주변 사람도 없어서 더 좋더라고요.

그날은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서 오래 있진 못하고 안으로 들어왔지만

날씨 좋을 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카페..?

 

또 한편에는 전망대 같이 데크를 설치 해 놓은 곳도 있어서

올라가면 백화점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게도 해 놓았습니다.

보통 전망대 올라가면 광활한 땅들이 쫘~악 펼쳐져서 보이기에

이곳도 그런 기대감으로 데크를 올라가보았지만

그렇게 까지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음 전망대구나, 저긴 동탄이고 저긴 융건릉이구나"

하는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전망대에 올라가 주변 전경도 볼 수 있는게 신기했고

저렴한 가격에 커피도 마시면서 넓은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나름 괜찮았습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몇 번 와봤지만 이런 곳이 있는 곳은 몰랐는데요.

근처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평일날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잔 드시고 싶은 분들은

여기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도 다음에 재방문 의사가 있어서 조만간 또 갈 것 같아요.ㅎㅎ

대신 커피는 저렴한 맛에 먹는다는거 잊지 마시고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좋은 곳 소개해드리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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