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리카나 치킨 후기

by 경석켱 2021. 2. 7.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에 저와 와이프는 생활비 감축과 다이어트를 목표로 생활을 하는 중인지라

당분간 배달음식은 안 먹기로 했는데요.

작년 제 생일 때 받은 페리카나 치킨 기프트콘이 아직 남아있어서 오랜만에 치킨을 배달시켜 먹어보았습니다.

많은 치킨집이 있지만 그중에 저와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여러 치킨 브랜드 중에 페리카나가 포함이 되어있죠.

교촌이니 60계니 호치킨이니 뭐 등등 너무나도 치킨 브랜드가 많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페리카나 치킨의 그 네임밸류와 맛은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페리카나 치킨은 1982년에 대전에서 태어나서 현재까지 40년째 이어가는 브랜드인데요.

제가 태어나기 1년 전에 창립된 회사였네요.

페리카나, 멕시카나, 림스, 처갓집 등 어릴 적에도 자주 들어보고 먹어보던

그 치킨 브랜드들이 현재까지도 버티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 보면 결국엔 맛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그 좋은 맛이 수십 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맛을 경험해 본 사람이

좋은 기억을 갖고 후대에 전달을 하게 되고, 그 맛을 경험해 본 후대가 또 그 후대에게 전달을 하기 때문에

그 브랜드가 수십 년간 버틸 수 있는 거고 그것이 곧 역사와 전통이 만들어지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결혼 전부터, 그리고 훨씬 그 이전인 어릴 적부터 먹어본 그 변하지 않은 맛을 아직 기억하기에

페리카나 치킨을 가끔 시켜먹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

 

치킨 먹고 후기 올려드리는데 무슨 진지충도 아니고 역사와 전통까지 나오긴 했는데요.

페리카나 치킨이 맛있어서 좋은 기억들이 있다 보니 그렇게 까지 갔네요.

 

 

제가 이번에 먹어본 곳은 페리카나 동탄 반송점이었는데요.

항상 늦지 않게 배달해 주시고 양도 많고 깨끗한 기름을 쓰셔서 인지

후라이트 튀김도 깨끗하고

페리카나를 먹을 땐 이곳에서만 배달을 시켜 먹습니다.

 

 

불과 작년인가 까지만 해도 페리카나 치킨 포장용기는

클래식한 느낌의 옛날 통닭집에서 주는 컬러 프린팅 된 종이에 담아 왔었는데요.

어느샌가부터 저렇게 두꺼운 크라프트지 같은 종이백에 담겨서 오더라고요.

 

 

저뿐만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처음에 배달받았을 때 교촌 시켰나?라고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 정도로 교촌치킨 배달 종이백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종이백 안에 치킨이 담겨있는 상자도 두껍고 튼튼해서 저는 페리카나가 포장용기에 돈을 많이 썼구나 라고도 

생각이 들더라고요.

종이백 겉면에 쓰여있는 "정말 맛있는 치킨이 찾아왔어요"라는 문구는

어릴 적 제가 티브이 광고에서 자주 보던 그 음악에 나오는 가사였는데요.

 

"페리 카아나아 치이킨이 찾아왔어요 정말 마아싯는 치이킨이 찾아왔어요 페리페리~페리카나~"

 

저는 이 음악이 아마 죽을 때까지 계속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저 음악이 기억나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은 아재 인증.

 

사장님여기 반반이요

 

제가 자주 시켜먹는 메뉴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이 들어있는 반반메뉴였습니다.

바삭한 후라이드와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그 양념 맛도 같이 먹고 싶어 반반으로 자주 먹게 되는데요.

실제로 페리카나 치킨 전체 메뉴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라고도 합니다.

양은 둘이 먹기에 딱 좋은 적지 않은 양이었으며,

역시 기름이 깨끗한 걸 쓰셔서 그런지 후라이드에 튀김도 깨끗했습니다.

 

어우 야 다시보니 쓰왑쭙쭙후르릅촵

 

양념도 맵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은 소스가 버무려져서 부담 없이 먹기 좋은데요.

사장님이 일부러 그러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양념을 넉넉하게 부어 주셔서 양념이 담겨있는 칸 바닥에

양념 소스가 많이 잔잔바리 하게 깔려 있었습니다.

후라이드도 양념에 찍어 먹으라는 배려 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사장님 센스 굿. 엄지 척

 

앞으로 자주는 못 시켜 먹겠지만 가끔 치킨 생각이 날 땐 또 페리카나를 시켜먹을 것 같은데요.

요즘 치킨도 다른 맛있는 브랜드가 많지만 오래된 옛것의 맛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안 드셔 보신 분 혹시나 계신다면 한번 시켜 드셔 보시는 것 추천해 드립니다.

아마도 한번 드시면 페리카나의 그 양념 맛을 잊지 못하실 겁니다.^^

그럼 저는 이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