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공시지원금이 나을까 선택약정이 나을까?

by 경석켱 2021. 1. 26.
반응형

안녕하세요.


 

휴대폰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요즘엔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에는 보통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면

요즘엔 온라인 채널이나 제조사 매장을 방문하면 "자급제" 단말기로도 구매가 가능한데요.

차이가 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

 -  보통 2년 약정, 요금제 사용하는 거에 따라서 기기 출고가에서 차등 할인 적용.

 ※ 장점 : 약정 가입 하는 조건으로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신사 마다 제휴 카드 할인 및 쓰던 기기 반납하면 할인 등 여러 할인 프로그램이 있다.

※ 단점 : 원치 않는 고가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등이 있다.

대리점 마다, 판매직원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비교해 봐야 한다.

 

★ 자급제 단말기로 구매

 - 기기만 제조사에서 구매해서 아무 조건 없이 내맘대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음.

 ※ 장점 : 약정이 없고 내가 원하는 요금제 그대로 아무 조건 없이 쓸 수 있다. 

비싼 요금제 안 써도 되고 의무 부가서비스도 없다.

※ 단점 : 100%는 아니지만 대개 대리점에서 사는 거보다 구매하는 기기값이 비싸다.

제조사별로 기기만 별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 액세서리 같은 거는 알아서 일일이 구매해야 한다.

데이터 이동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대리점 구매보다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다.


이 정도가 두 가지 구매 방법의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방법에는 정답이 없고

본인 상황에 또는 성향에 맞게 구매하시는 게 가장 손해 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중에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구매할 때 기본적으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구매방법에 대해 오늘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전에 제가 한번 갤럭시 S20울트라 소개를 해드리면서 간단하게 소개를 드렸었는데요.

통신사에서는 요금제마다 다르게 공시 지원금이라는 할인을 해줍니다.

요금제가 비싸면 비쌀수록 공시지원금이 많아지는데요.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구매할 때 가입하는 요금제에 맞는 공시 지원금을 기기 출고가에서 할인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 금액만큼을 할인하고 남은 금액이 내가 실제 구매하는 할부원금이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모델명 출고가 요금제 공시지원금 할부원금
갤럭시노트 20 1,199,000원 5GX프라임(89,000원) 480,000원 719,000원

 


갤럭시 노트 20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구매하시는 대리점에서 추가로 자체 할인을 더 해준다면 저 할부원금에서 더 할인이 들어가는 것이고

거기에 제휴카드까지 만들어서 매달 40만 원 이상 쓰신다면

삼성카드 기준 408,000원 이 저 할부원금에서 한번 더 추가 할인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제휴카드 할인은 카드사에서 해주는 거지 해당 대리점이 해주는거 아닙니다.

간혹 선심 쓰듯 대리점에서 해주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대리점은 그냥 나오셔도 됩니다.

 

공시 지원금을 받아서 휴대폰을 구매하시면 당장 내 눈에 보이는 할부원금은 낮아집니다.

그래서 언론기사나 뉴스에서 나오는 노트20 할부원금 20만 원 또는 무료 이렇게 광고하는 곳들은

대부분이 요금제 89,000원짜리 6개월 사용하고 제휴카드를 만드는 조건이라고 보면 됩니다.

간혹 제휴카드 없이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요금제 89,000원짜리 6개월 사용 조건은 100%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요금제 최소 사용기간 6개월이 지나면 낮은 요금제로 변경이 가능한데

여기서 또 공시 지원금의 문제점이 

6개 워 뒤 기본료 45,000원짜리 이상 요금제로 변경을 해야 요금제 간 공시 지원금 차액이 위약금 개념으로

청구되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아까 요금제별로 공시 지원금이 차등지급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 20 기본료 89,000원짜리가 공시 지원금이 480,000원이라고 했을 때

기본료 40,000원짜리의 공시 지원금은 250,000원 이런 식으로 차이가 날 겁니다.

그럼 월정액 45,000원이 안 되는 3만 원대나 4만 원 초반대 요금제로 변경을 했을 경우에

저 공시 지원금의 차액이 위약금 개념으로 청구된다는 말입니다.

(480,000원 - 250,000원 = 230,000원 이 할인반환금으로 청구)

통신사에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새로운 통신망을 개발을 하였는데

단지 요금제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5G 기기를 쓰면서

4G(LTE) 요금제로 너도나도 바꾸는 바람에 회사 입장에는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만든 규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시 지원금을 480,000원을 받았다면 최소 1년 6개월 이상은 무조건 쓰셔야 

할인받은 공시지원금액이 위약금으로 청구되지 않습니다.

보통 개통일 기준 1년까지는 휴대폰 변경 시 또는 해지 시 공시 지원금 반환금이 100% 청구된다고 보면 되고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조금씩 반환금 청구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 실제로 2년 전에 899,000원짜리 휴대폰을 공시 지원금을 480,000원 받고개통을 한 적이 있었는데

1년 2개월 정도를 쓰고 부득이하게 휴대폰을 변경을 했었는데요.

통신사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당시 공시 지원금 반환금을 41만 원가량 납부했었습니다.

그래서 공시 지원금 받고 기기값을 싸게 쌀 때는 좋았지만

나중에 이런 경우가 생겼을 땐 너무 반환금 내는 것도 아깝고 화도 나고 하죠.

보통 우리가 2년을 약정을 가입하고 휴대폰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공시 지원금으로 휴대폰을 개통하는 방법은 제가 보기엔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선택 약정으로 휴대폰을 구매하게 되면 조건은 다음과 같은데

공시 지원금 받았을 때와 같이 표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모델명 출고가 요금제 요금할인 할부원금
갤럭시노트 20 1,199,000원 5GX프라임(89,000원) 기본료의 25% 1,199,000원

선택 약정으로 휴대폰을 개통했을 때는 통신사에서 해주는 기기값 할인은 없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매월 기본료의 25%를 할인을 해줍니다.

이럴 때는 보통 구매하시는 대리점에서 기기값 할인을 추가로 해주기도 하는데요.

물론 안 해주는 곳도 있지만 보통은 몇만 원부터 휴대폰 종류에 따라 2-30만 원까지도 할인을 해줍니다.

제휴카드도 물론 적용되고요. 

 

요금제 최소 유지기간은 대리점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 4개월 정도 유지하고 요금제를 낮추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또 공시 지원금과의 차이점이 나오는데 선택 약정으로 휴대폰을 구매하시면

나중에 요금제 낮출 때 할인반환금 청구 같은 게 없습니다.

원하는 요금제 금액대 상관없이 아무거나로 변경을 해도 된다는 말인데요.

한 달에 요금이 적게 나오는 분들한테는 아주 좋은 케이스가 되겠죠.

물론 변경한 요금제에서도 월 25% 할인은 적용이 됩니다.

처음에 2년 약정을 했기에 요금제가 뭐든 상관없이 매월 2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2년 후에 약정 종료 후 1년 단위도 재약정 신청 가능)

공시 지원금과의 큰 차이는 나중에 요금제 변경이 자유롭다는 점, 변경했을 때 할인 반환금 같은 건 안 나온다는 점 등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선택 약정으로 구매했을 때의 단점은 할부원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통신사에서 해주는 기기값 할인은 없다 보니 추가로 해주는 대리점 자체 할인을 제외하면

출고가에서 별도 기본 할인이 없어 할부원금 자체로 봤을 땐

공시 지원금으로 개통했을 때 보다 기기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걸로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휴대폰을 보통 2년 동안 쓰게 되는 것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2년간 내는 요금으로 계산을 해보면

공시 지원금으로 개통했을 때 보단 선택 약정으로 개통했을 때가 월요금이 저렴하게 나올 겁니다.

특수하게 공시 지원금을 대폭으로 지원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간혹 출시된 지 오래된 단말기들이 고가 요금제 들어가면 공시 지원금 최소 5-60만 원씩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를 제외하면 선택 약정으로 개통하는 게 낫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시 지원금을 받아서 89만 원짜리 휴대폰을 할부원금 1,000원에 개통해본 적도 있고

선택 약정으로 해서 할부원금 어느 정도 들어간 상태로 개통해보기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느껴봐도 공시 지원금 보단 선택 약정이 나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케이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한 달에 요금이 적게 나오고 평소에 기본료 3-4만 원대를 쓰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선택 약정으로 휴대폰을 구매하시는 게 낫고

평소 요금이 10만 원 위아래로 나오는 분들은 공시 지원금과 선택 약정 구매 시 월요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꼼꼼하게 최대한 많이 할인해주는 곳 비교하셔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시 지원금은 통신사에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휴대폰이어도 통신사마다 공시 지원금이 다를 수는 있지만

같은 통신사임에도 불구하고 대리점 매장마다 다르지는 않습니다.

같은 통신 사면 공시 지원금은 무조건 같습니다. 이 부분도 잘 기억하셔서 마치 대리점 재량으로 더 해준다는 식으로

말하는 곳이 있다면 거기도 그냥 나오셔도 됩니다.

 

이렇게 휴대폰 구매할 때 공시 지원금 또는 선택 약정의 장단점 및 차이점을 알아봤는데요.

본인이 한 달에 요금을 얼마나 쓰는지 또 자급제 구매와 대리점 구매 시 나에게 어떤 게 더 이익인지

잘 따져보고 비교도 많이 해보시고

휴대폰은 많이 알아보고 구매하셔야 그나마 좋은 대리점도 찾을 수 있고 좋은 판매직원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구매하시 마시고 가격 비교 잘해보시는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가끔 휴대폰 구매하시면서 궁금하신 거나 구매하시기에 앞서 이건 잘하는 건지 잘 못하는 건지 

물어볼만한 곳이 없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도 드릴수 있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가격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판매 대리점과 나쁜 판매직원이 있긴 하지만 좋은 판매 대리점과 좋은 판매직원이 더 많다고 봅니다.

 

설명드릴게 많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요.

좋은 정보들을 드리기 위함이니 끝까지 잘 읽어봐 주시고

저는 다음에 다른 주제로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