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다이어리

동두천 파인힐빌리지

by 경석켱 2020. 12.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저랑 제 와이프가 몇 달 전부터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바로 요즘 유행인 캠핑 입니다.

제가 휴무일이면 아무 일정이 없어도 무조건 캠핑 용품점 방문은 필수였을 정도로

요 몇 달간은 집 근처 용품점은 다 가본 거 같아요.

요즘 시국에 어디 멀리 여행을 가기도 그렇고 펜션 같은 곳도 조금 찜찜하고 그래서

캠핑을 다니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거 같은데요.

저희도 자연스럽게 그런 분들 사이로 스멀스멀 합류하게 되었네요.ㅎㅎ

 

최근은 아니고 지난 10월에 저희 둘이 처음 간 캠핑장 방문했던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동두천에 위치한 파인힐 빌리지입니다.

저희 집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예전에 군 입대를 의정부로 2시간 넘게 걸려서 했는데 요즘 새로 길이 잘 뚫려서 금방 간 거 같습니다.

우리의 첫 캠핑장을 어디로 할까 고민에 고민 끝에 뷰 맛집이라는 파인힐 빌리지를 택하게 되었는데요.

가보니 역시 뷰맛집은 맞더군요.

둘째날 아침(그나마 미세먼지없음)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1박2일 캠핑하는동안 미세먼지가 그 주에 가장 심했던날이 되버렸더라구요. 

이런 ㅈㄱㄹ......^^

 그래도 미세먼지 따위 캠핑하는 시간만이라도 신경쓰지말자고 다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던것 같습니다.

저희가 간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이트가 꽉 찼었는데요.

다행히 모든 자리가 차기전에 한자리 차지하여 텐트를 치기로 했죠.!

첫 캠핑에 첫 텐트 피칭을 앞두고 나름 긴장이 되었지만

와이프가 옆에서  도와줘서 나름 빠른(O_O??) 1시간 조금 넘는시간이 걸렸던거 같습니다.

거실형 텐트 첫피칭에 대부분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는 얘길 듣고

나는 빨리 끝낼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피칭을 했지만

이 무슨 자신감인지 미쳐가지고...ㅎㅎ

사이트 옆이 주차공간

그렇게 텐트 피칭을 끝내고 아침부터 공복이라 간단하게 집에서 포장해온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사진찍는거도 깜빡하고 

둘이서 후다닥 먹어버렸죠.

떡볶이도 다먹고 캠핑장 구경이나 갈겸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짧게 캠핑장을 구경하고 나니 금방 어두워져 슬슬 저녁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떡볶이를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많이 못먹을거 같았지만지금 안먹으면 완전히 못먹을거 같아서 억지로라도 먹고자 저녁준비를 했죠.오늘의 저녁 메뉴는 지리산 흑돈 삼겹살!!캠핑 가면 보통 고기는 잘 안구워먹는다고 하지만저희는 와이프가 고기는 먹고 싶다고 해서 그럼 맛있는거로다가 먹자!! 가서 flex하자!!하고 사온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강릉 초당두부
너는 썰어라 나는 먹을테니

역시 밖에서 먹는 고기맛은 정말 좋더군요.

비록 떡볶이 탓에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와이프랑 둘이 매실주도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맛있게 굽굽 했습니다.

고기를 다 먹어갈때 즈음엔 캠핑의 꽃!!

 

불멍을 할 준비를 했죠.

사실 출발 전 휴무일에 용품점을 방문해서 장작을 사려고 갔었으나

마침 품절이어서 어쩔수 없이 캠핑장에와서 장작을 구매 했습니다.

캠핑 용품점 에서는 5키로 초록색 망에 7-8천원에 판매 했는데

캠핑장 에서는 똑같은것이 1만원씩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1만원 주고 장작 한망을 구매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이미 불멍을 시작하신 상태라 저희도 서둘러서 장작을 셋팅하고 불을 지폈습니다.ㅎㅎ여러분들도 불멍 하시라고 동영상 찍은거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멍해져간다..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 들으면서 불꽃을 계속 보다보니 아무 생각이 없어 지더라고요.

사람이 멍때리는게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데  보다 보니

잠시지만 복잡한 생각도 안들고 아무 생각 없게 되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다들 그런 기분으로 불멍을 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불멍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11시가 넘었습니다.캠핑장이 매너타임이 10시 여서 그랬는지주변 분들 중엔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고조용히 불멍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는 장작이  다 타서 자리 정리를 하고 씻고내일을 위해 잠자러 따숩한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은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먹고 텐트 정리하고 무사히 집으로 복귀 잘 했습니다.커플 또는 2인기준 방문하기 좋은 캠핑장이 었던거 같고다른 블로그나 홈페이지 보면 캠핑장에 공작새가 다니는거 같았는데 저희가 갔을때는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보고싶긴 했는데 어쩔수 없었죠.여러분들도 뷰 좋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캠핑장 찾으시면 동두천에 위치한 파인힐빌리지 캠핑장 방문한번 해 보세요.좋습니다.^^그럼 저는 다음 캠핑장 방문기를 가지고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홈페이지 아래 링크에 첨부해 드립니다.예약은 전화로 하시면 되고 자리는 선착순 배정입니다. 그럼 

https://place.map.kakao.com/1643385518https://place.map.kakao.com/1643385518

 

파인힐빌리지캠핑장

경기 동두천시 안흥로 65-36 (안흥동 45-26)

place.map.kakao.com

추가) 가을 산이라 그런지 벌레가 굉장히 많았는데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캠핑 장비들 안에서,

한달 뒤 세차하는데 주유구 안에서 등등 그 벌레가 나오더라고요.

어디서 버티고 기어나온건지...

개신기방기....

너란녀석...질척거리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