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국에 유명한 산에 단풍 구경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최근 2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즐기진 못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금씩 코로나 시국에서 해방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요즘인데
올해 단풍 개화시기가 되면 전국 어느 지역으로 구경을 가면 될지 한번 보겠습니다.
"올해 첫 단풍 평년보다 느릴 듯"
웨더아이는 올해 첫 단풍이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9월 29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는 10월 20일 ~ 21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는 10월 20일 ~ 30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10월의 일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단풍은 하루에 20 ~ 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장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7일 ~ 21일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31일 ~ 11월 2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 ~ 11월 5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산이름 | 지역 | 해발고도(M) | 첫단풍 | 절정기 | ||||
| 예상일 | 평년차 | 작년차 | 예상일 | 평년차 | 작년차 | |||
| 금강산 | 강원 고성 | 1,638 | 9.26 | - | - | 10.17 | - | - |
| 설악산 | 강원 인제 | 1,708 | 9.29 | 1 | -1 | 10.21 | 4 | -5 |
| 오대산 | 강원 홍천 | 1,565 | 10.04 | 3 | -1 | 10.17 | 2 | -2 |
| 북한산 | 경기 고양 | 835 | 10.17 | 2 | -3 | 10.30 | 2 | -2 |
| 치악산 | 강원 원주 | 1,282 | 10.07 | 0 | -1 | 10.25 | 4 | -4 |
| 월악산 | 충북 제천 | 1,095 | 10.14 | 2 | -2 | 10.27 | 3 | -2 |
| 속리산 | 충북 보은 | 1,058 | 10.21 | 6 | - | 10.31 | 2 | - |
| 계룡산 | 충남 공주 | 846 | 10.20 | 4 | -5 | 11.02 | 6 | -5 |
| 팔공산 | 경북 군위 | 1,192 | 10.20 | 3 | -2 | 11.01 | 4 | -3 |
| 가야산 | 경남 합천 | 1,432 | 10.19 | 6 | - | 10.30 | 3 | - |
| 내장산 | 전북 정읍 | 763 | 10.30 | 10 | -5 | 11.5 | -1 | 2 |
| 지리산 | 경남 함양 | 1,915 | 10.20 | 9 | -6 | 10.28 | 5 | -4 |
| 무등산 | 광주 | 1,186 | 10.25 | 4 | -4 | 11.04 | 0 | -1 |
| 두륜산 | 전남 해남 | 700 | 11.03 | 5 | - | 11.14 | 3 | - |
| 한라산 | 제주 | 1,947 | 10.20 | 6 | -6 | 10.31 | 3 | -2 |
| 평균 | (+4.4) | (-3.3) | (+2.9) | (-2.5) | ||||
단풍 시기의 전망은 지난 8월의 강수량과 9월,
10월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한 자료이며
올해 8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283.6mm로 평년(274.9mm)과 비슷했고
작년(287.8mm)과도 비슷했습니다.
올해 기상 전망으로는
10월 3일 ~ 23일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예정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상청 계절 기상정보 매뉴얼을 토대로 하면
단풍의 발생 메커니즘이
식물(낙엽수)이 일 최저기온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하네요.
또 단풍은 평지보다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 마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 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됨.
10월 중순 지나면 본격적으로 단풍 구경을 갈 수 있을 듯한데요.
굳이 높은 산 아니더라도
가까운 동네 산에도 단풍이 많이 필만 한 곳이 있으시면
가셔서 예쁜 단풍도 보고 기분 전환도 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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