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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다이어리

짧은 캠핑일기

by 경석켱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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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폭염이 오기 얼마 안 남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밤시간대 까지 무더위나 열대야가 없는 게 다행이긴 하지만

조만간부터는 밤잠도 설치게 되는 더위와 싸워야 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유일한 취미생활인 캠핑을 좀 많이 다니려고 하는데

지난 한 달 동안 친구네 가족들과 두 번 정도 캠핑을 같이 갔었습니다.

첫 번째 친구네 가족과 함께 간 캠핑장은 다 좋았으나

평일 캠이라 다음 예약자분들 없으면

시간 연장을 문의드렸더니 자리다 2만 원씩을 받으시길래

어쩔 수 없이 2만 원씩 내고 더 쉬다 왔던 기억이 있어

그곳은 그냥 내가 담부터 안 가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리뷰를 안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캠핑장마다 규정이 있고 연장 시간 받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나

몇몇 캠핑장을 다녀본 제가 생각하기엔 주말도 아닌 평일에 다음 예약자분들도 없고

심지어 캠핑장에 빈자리도 많았는데 정석대로 4시간 연장에 2만 원씩 받는 게

간사한(?)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 불만 같은 감정이 있었나 봅니다.

그전까지 다닌 캠핑장들은 평일에 다음 예약자 없으면

여유 있게 퇴실을 했던 적이 전부 였기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어느 캠핑장은 사장님이 여유있게 퇴실하는 게

평일 캠핑의 특권이자 맛이라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어서 

거기에 더 적응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간사해진 나..)

그래도 친구네 가족과 같이 간 캠핑이기에 즐겁게 잘 쉬다 온 것에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정확히 2주 뒤 또 다른 친구네 가족과 같이 간 캠핑장은 집에서도 가깝고

다 좋았으나 비가 자주 와서 여유 있게 캠핑장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지를 못하여

리뷰를 올릴 사진이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공유가 불가능하게 되었죠.ㅎ

 

옆에 계곡이 흐르는 시원한 사이트

 

친구네 두 가족들은 모두 첫 캠핑이었고

원터치든 거실형이든 각자 첫 텐트 들을 마련하여

그나마 경험이 있는 저와 같이 가본 것이었고

그 결과 한 친구네 와이프는 매우 만족을 하셨으며

(우리 와이프와 새벽까지 불멍, 애기들과 남자들은 기절)

또 한 친구네 와이프도 가길 잘했다고 하며 만족하는 것을 보고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두 번 모두 거의 다 저의 장비 위주로 사용 하긴 했으나 

친구네 가족들과 같이 캠핑 다니는 것을 꿈꾸던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점차 같이 다니면서 필요한 장비 추가로 마련하는 것도 괜찮으니

우선 같이 자주 다녀보자고 서로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둘이 가는 캠핑도 좋지만 

친구들과 같이 가는 캠핑도 정말 재밌는 것 같더라고요.

구역에는 우리만

 

물론 코로나 때문에 인원 제한은 있지만

문제 되지 않게 방역수칙 잘 지키며 다녀왔고

당분간은 캠핑 가기엔 쉽지 않겠지만

자주자주 친구네 가족들과 캠핑을 가는 것을 즐기려고 합니다.

 

캠핑을 핑계 삼아서라도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서로 대화도 많이 하는 시간이 점차 나이 들어가는 우리에겐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더라고요.

결국 가족과 친구들 뿐이기에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랍니다.ㅎㅎ

 

당분간 날이 너무 더워 캠핑을 못 가겠지만

지금보다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날이 조금이라도 무더위가 가실 때쯤이면

다시 친구 가족과 캠핑을 계획하려 합니다.

 얼른 그날이 오길 바라며 하루하루 버텨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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